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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말은 상대방에게 별과 같은 것

정유진
0 261 2023.04.10 13:49

고운 말은 상대방에게 별과 같은 것


요즘 일상생활 중에 가장 부럽고 존경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밝은 표정과 고운 말씨로 주변인에게도 밝은 분위기로 유도해 주고 사람과의 관계지수(關係指數)를 높여 주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사람으로 남게 된다.

이런 사람은 직접 만나서 대화(對話)를 나누거나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옆에서 엿들으려고 해서 들은 것이 아니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고운 음성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정스럽게 이야기하는 사람에게서 성숙(成熟)된 인격과 숙련(熟練)된 도덕심(道德心)마저 느끼게 된다.

우리가 이렇듯 곱고 품격있는 말솜씨를 보이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그냥 존경의 마음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몹시 어려운 처지(處地)에 놓이거나 기분이 상한 상황이 일어나게 되면 언성(言聲)이 높아지거나 말이 빨라지고 얼굴색이 변하게 되는 것이 정상인데 여전히 밝고 고운 말씨를 쓰고 상대방이 듣기에 편한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특별한 비결이 뭔지를 조심스럽게 묻고 싶어진다.

이러한 말의 처세술과 화법으로 상대방을 대해주는 사람이라면 이런 사람은 말씨가 노래가 되고 시와 같은 울림으로 승화(承化)되어 말을 들어주는 상대방에게는 하루의 삶에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에 활기까지도 전해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맑고 향기로운 여운(餘韻)까지 남게 해서 그 사람의 인간됨과 인품(人品)에 감동을 받아 늘 함께하는 인연(因緣)으로 남기고 싶은 욕구로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자기 자신의 기분보다는 오히려 상대방을 먼저 헤아리고 배려하는 사랑의 마음이 깃든 고운 말씨와 인정이 가득 담긴 예쁜 말씨는 우리에게 언제나 감동을 준다.

자신이 속상하거나 우울하고 또는 화가 났다는 이유로 우리는 상대방에게 자주 퉁명스럽고 불친절한 말씨로 주위 사람들에게까지도 우울하게 하거나 힘들게 하는 경우는 없었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충고를 한답시고 하면서 냉랭하거나 모진 말투로 타인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 우리는 이러한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되겠다.

정치인들이 그렇고 지도자가 그러하며 직장 상사가 그러하다면 이는 더더욱 안될 일이다.

금방 후회(後悔)할 것을 알면서도 아무 생각 없이 함부로 말을 내뱉은 이런 날은 자신도 내내 하루가 불안하고 잠시라도 마음이 편치 않음을 우리는 쉽게 경험하게 된다.


뜻깊고 진지한 의미의 언어라 하더라도 가볍고 충동적인 지껄임과 같은 경박한 말놀음이 되어서는 더 더욱 안되겠으며, 비속어와 어법에도 맞지 않는 줄임말과 은어(隱語)들이 너무 많이 난무하는 요즘 시대를 살면서 참으로 마음을 정화(淨化)시켜 주고 순화(純化)시켜 줄 고운 말! 바른 말! 참된 말! 이 절실히 요구되는 오늘이다.


탁상달(운영위원장)

(사)바보클럽인재양성콘텐츠랩 「아침 명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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