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클럽 플로깅 하는날마다 비가 오기 마련이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맑고 청명했어요!!
누군가 날씨 요정이 있는게 분명하다는 확신을 갖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만끽하며 2시가 되기를 기다렸어요.
누구 하나 늦으시는 분 없이 모두 모여서 조를 나누고 출발했죠!
바다의날이라고 여기저기서 플로깅 행사를 한다는 소식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커다란 쓰레기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것들 위주로 주웠습니다.
언제 파묻혀있던건지도 모를 오래된 담배꽁초,
아이들이 먹다 흘린 사탕껍질처럼 막상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을
찾으려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훌쩍 지나있더라고요.
다들 집중하셔서 중간에 잠시 쉬기로 한 장소도 지나치시고 ㅋㅋㅋ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뿌듯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분들이 뒷풀이도 참석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답니다~
어서 또 봉사하고 사람들 만나고싶어요!
고생많으셨고 다음 봉사 때는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