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아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가 많이 내려 실내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풍선을 이용한 놀이였고, 아이들과 봉사자 간 짝을 짓고 2팀으로 나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풍선 크게 많이 불기!
5분동안 어느 팀이 크게 불면서 터뜨리지도 않고 많이 모아두는가 였습니다.
아이들은 풍선을 잘 불지 못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노력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풍선을 크게 불어 터뜨리기도 했고, 불다가 놓쳐서 풍선이 바람빠지면서 날아가기도 하며
또 서로의 얼굴에 바람빠진 풍선을 갖다대며 까르르 웃는 아이들이 생각이 납니다.
서로의 풍선을 강탈해오는 아이들도 있어 웃기기도 했습니다.
A팀이었던 저는 1개차이로 B팀에게 아쉽게 졌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풍선 멀리 날리기 게임이었습니다.
풍선입구를 막지 않고 정해진 선에 줄을 서서 봉사자와 아동과 한 팀이 되어 멀리 날리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봉사자가 풍선을 불어 주면 아이가 시작 구령에 맞춰 풍선을 날리는데
뒤로 가기도 하고, 부메랑처럼 돌아오기도 하고, 앞으로 멀리 날아가는 팀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승패를 가리기에 어려운 게임이었고 마지막 대표전을 통해 또 B팀이 승리했습니다.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지며 펜으로 풍선에 그림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뭘 그렸는지 모르겠지만 칭찬도 많이 해줬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거북이를 그렸다고 했었네요!
그리고 종현 봉사자님께서 요술풍선을 가져와 아이들에게 강아지, 곰돌이, 꽃팔찌, 칼, 나비 등 다양한 풍선아트를 선보여주셔서 놀랐습니다.
이 때 아이들이 최고로 좋아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곰돌이는 저도 좀 신기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분간 전후반 상관없이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축구를 했었고, 공 3개로 진행했습니다.
지친 저는 골키퍼를 했지만, 결국에 아이들의 연속 기회로 골을 넣었고 공이 3개라 점수를 카운트를 못했었네요.
마지막으로 신나는 간식타임을 가졌었습니다.
단짠단짠 과자와 음료수를 가지고 수다타임을 가지며 오늘 즐거웠던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처음에 서로를 어색해하던 아이들과 봉사자는 사라지고
둘도 없는 친구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습니다.
봉사 후기를 작성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활동을 복기하니 웃음도 나고, 보고싶어지는 마음이 커지네요.
선아원 같이 봉사했던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고, 뒤풀이도 참석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또 인연이 닿아서 같이 봉사하며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